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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예절이 살아있는 능주향교

육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능주향교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인 1392년(태조 1)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하여 창건되었읍니다.

전통 성년관례

성년관례는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의례로
전통사회에서의 성년의식(成年儀式)이다. 남자의 관례는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을 중심으로 하였다. 15세에서 20세 사이에 행하였고, 그때부터 한 사람의 성인으로 대우하였다. 한편 여자의 관례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으로서 계례(笄禮)라고도 불린다.
관례와 계례는 '아들로서, 아우로서, 또한 신하로서, 젊은이로서 효제충순(孝悌忠順)을 실천할 것’을 요구받는 것으로,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고 예를 수행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받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례의식은 고려시대에도 기록이 있으나, 주자가례의 유입과 더불어 조선시대에 정착한 것이다.
  • 관례의 방법
    01. 시기(時期):15세부터 20세 사이에 정월달 중에서 날을 정해 행한다.
    02. 계빈(戒賓):본받을 만한 어른을 빈(賓·主禮)으로 모신다.
    03. 고우사당(告于祠堂):3일 전에 조상의 위패(位牌)를 모신 사당에 아뢴다.
    04. 진설(陳設):관례를 행할 장소를 정하고 기구를 배설(配設)한다.
    05. 시가(始加):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어른의 평상복을 입힌 다음 머리에 관을 씌우고,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스러워질 것을 당부하는 축사를 한다.
    06. 재가(再加):어른의 출입복을 입히고 머리에 모자를 씌운 다음 모든 언동(言動)을 어른답게 할 것을 당부하는 축사를 한다.
    07. 삼가(三加):어른의 예복을 입히고 머리에 유건(儒巾)을 씌운 다음 어른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하는 축사를 한다.
    08. 초례(醮禮):술을 땅에 세 번 조금씩 붓고 마신다.
    09. 관자(冠字):이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항시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 준다.
    10. 현우존장(見于尊長):어른으로서 웃어른에게 뵙고 인사를 올린다.
  • 계례의 방법
    1. 시기(時期):대개 15세되는 해의 정월에 날을 정해 행한다.
    2. 계빈(戒賓):집안 안어른[婦人]중에서 예절을 잘아는 어른을 빈(賓)으로 모신다.
    3. 고우사당(告于祠堂):3일 전에 조상의 신주를 모신 사당에 아뢴다.
    4. 진설(陳設):계례를 행할 장소를 정하고 기구를 배설한다.
    5. 합발(合髮):머리를 올려 쪽을 찐다.
    6. 가계(加䁈):비녀를 꽂고 어른의 옷을 입힌 다음 어른스러워지기를 당부하는 축사를 한다.
    7. 초례(醮禮):술을 땅에 세 번 조금씩 붓고 마신다.
    8. 계자(䁈字):이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항시 부르는 이름인 당호(堂號)를 지어 준다.
    9. 현우존장(見于尊長):어른으로서 웃어른에게 뵙고 인사를 올린다.
  • 관례와 계례로 달라지는 것
    관례와 계례를 하면 이제 어린이가 아니고 어른이기 때문에 대접이 달라진다.
    1. 말씨:전에는 낮춤말씨 '해라'를 쓰던 것을 보통말씨 '하게'로 높여서 말한다.
    2. 이름:아명(兒名)을 부르던 것을 관례와 계례 때 지은 자(字)나 당호(堂號)로 부르게 된다.
    3. 절: 전에는 어른에게 절하면 어른이 앉아서 받았지만 답배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