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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예절이 살아있는 능주향교

육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능주향교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인 1392년(태조 1)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하여 창건되었읍니다.

유교의 역사

유교(儒敎)의 근본(根本) 이념(理念)

유(儒)의 참 뜻
유학(儒學). 유교(儒敎)라고 말할 때의 ‘유(儒)’란 유(柔). 유(濡).윤(潤)이라고 한다.
  • (유)
  • 부드럽다는 뜻
  • (유)
  • 스며들다. 젖다의 뜻
  • (윤)
  • 물에 젖어 붙다. 윤택하다는 뜻
세 글자 모두 ‘젖다’와 관련

옛 어진이가 가르친 도(道)를 배우고 익혀서 자기 몸에 젖게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을 유(儒)라고 했고, 유에는 ‘선비’. ‘학자’라는 뜻도 들어있다.더 넓게 해석을 하면 “사람의 도리를 익혀 자기 몸에 젖게 한 뒤에 부드러운 모습으로 남을 가르쳐서 마치 하얀 종이에 물이 스며들 듯 이 상대방의 마음속에 가르침이 젖어들게 하는 사람” 이라는 뜻이다. 자기 몸에 젖게 하는 것은 자기 몸을 닦는 일, 곧 자기 수양이니, 이것을 수기(修己)라 하고, 남을 가르쳐서 편안하게 하는 일은 안인(安人)이라 하는데, 수기(修己, 자기 몸을 닦는 일)와 안인(安人, 남을편안하게 하는 일)은 유학 사상의 바탕이 된다. 말하자면 두 수레바퀴인 것이다. 이와 같이 유(儒)는 먼저 자기의 마음가짐.몸가짐을 올바르게 닦은 후에 남도 가르쳐서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도리를 알게 하고, 살아가는방법을 터득하게 하며, 평화로운 삶을 누리게 한다. 따라서 유(儒)는 이 세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꼭 있어야 하는 사람, 수인(需人)이 곧 필수적인 사람이다
유교(儒敎) 의 역사
2,500여 년의 오랜 기간 동안 인류에게 문명의 빛이 되어준 유교를 처음으로 창시하신 분이 바로 공부자(孔夫子)이다. 공부자는 B.C. 551년(周 靈王 21년, 魯 襄公 22년)에 중국의 노(魯)나라 추읍에서 부친 숙량흘과 모친 안씨(顔氏) 사이에서 태어난 위대한 사상가이며, 교육자·정치가로 활동하였으며, 공부자의 이름은 구(丘)요, 자(字)는 중니(仲尼)이다.
  • 유교는 중국의 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안정된 시대인 요순시대(堯舜時代)와 하.은.주(夏.殷.周) 시대를 거쳐 노(魯)나라의 공부자에 의해서 집대성되 였다. 시기적으로 진(秦)나라 이전의 이러한 유교의 발전시대를 선진유교(先秦儒敎)시대 또는 원시유교(原始儒敎)시대라고 한다.
  • 이렇듯 공부자(孔夫子)→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자(子思子) → 맹자(孟子)로 이어지는 초기 유교 성립의 도통(道統)관계에 의 하여 문묘(文廟)에 모셔저 있다. 진(秦)나라 시왕(始王)은 중국을 통일한 후 사상(思想)의 통일을 도모한다는 명분아래 분서갱유(焚書坑儒:유교 경전을 불태우고 선비들을 생매장하여 죽인 사건)의 암혹기를 거쳐 송나라를 건국한 태조 이후에 유교를 장려하고 유교 경전을 편찬하기에 이르렀다.
  • 형이상학적 유교 이론에서 출발한 송대의 성리학은 주돈이→ 정호→ 정이→ 소옹→ 장재→ 주희로 이어져 집대성 되었다. 우리나라는 고구려 소수림왕 2년에 태학(太學)을 세워 경전을 가르 치고 인재를 양성한 것을 시점으로 삼국시대→ 고려조→ 조선조→ 일제강점기→ 정부수립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교(儒敎)의 교리(敎理)
유교는 공부자(孔夫子)의 도의사상(道義思想)을 종지(宗旨)로 하는 인본주의적 윤리의 가르침 이다. ※ 유교의 기본 이상인 삼강령(三綱領)은 첫째 -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고 → 在明明德 둘째 - 백성들을 새롭게 하는데 있으며 → 在 親 民 셋째 - 지극한 선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 在止於至善 인간의 내적 수양을 거쳐서 외적 덕화(德化)의 과정을 명시하여 그 사상을완수하게 하는 단계적 기본 행위를 밝힌 팔조목(八條目) 은 삼강령과 팔조목은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에서 밝혔다.

팔조목(八條目)

  • 格物격물
  •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 것.
  • 致知치지
  • 지혜를
    넓히는 것.
  • 誠意성의
  • 자신의 생각을
    성실하게 하는 것.
  • 正心정심
  • 자기의 마음을
    바로 잡는 것.
  • 修身수신
  • 자신의
    덕을 닦는 것.
  • 齊家제가
  • 자기의 집을
    정제하는 것.
  • 治國치국
  • 자기의 나라를
    다스리는 것.
  • 平天下평천하
  • 천하를 화평하게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