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콘텐츠 바로가기
하단 정보 바로가기
전통과 예절이 살아있는 능주향교

육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능주향교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인 1392년(태조 1)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하여 창건되었읍니다.

자유게시판

감사드려요
작성자정현 작성일2024-04-11 조회수6
첨부파일
  •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마음 속 우편함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우편함을 하나씩 두고 있다.
그 속에는 개개인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누군가는 우편함 속 이야기를
전부 꺼내 보여 주기도 하고,
누군가는 우편함밖으로 아무것도
새어 나오지 못하게 꾹 닫아 놓는다.
우편함을 열어 보여 줄지 말지는
주인 마음인데, 우리는 왜 그토록
그 속의 내용을 궁금해할까 ?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독이 되어
그의 우편함이 영영 안 열릴지도 모를텐데.
그래서 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우편함이 열릴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시간 말이야.
우편함 속에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일 때마다
묵혀 왔던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어 내야
우편함 속 어딘가에
'공감'이라는 공간이 생길 테니까.
꽁꽁 묶어 넣어 두었던
너의 이야기를 꺼내 봐.
눈물로 번져 알아보기 힘든
슬픈 기억도 괜찮아.
상처로 찢겨 꺼낼 엄두도 못 냈던
아픈 기억도 괜찮아.
그저, 너와 내가
가득 찬 우편함을 열어
조금씩 흘려 내려보낼수 있게.
그렇게 비워진 공간에
행복한 기억들을 채울수 있게.
혹시라도 남은 공간에
나의 공감도 자리하게 해줘.
또 다른 나쁜 기억이
숨어 들어가지 않도록.